남해안을 따라 통영에 상륙한 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남해안을 따라 경남 남해안을 따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강풍과 빚줄기가 그쳤다. 

테픙이 6일 오후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경기와 전남 등 영서지역은 구름이 걷히면서 푸른 하늘과 햇살이 나오고 있다.

콩레이는 오후 3시 현재 크기 소형, 강도 중급으로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7m, 시속 97km로 강풍 반경 230km의 소형급으로 약화됐다. 태풍은 이동속도가 더욱 빨라져 65km다.
 
밤 9시에는 독도 북동쪽 300km 해상까지 멀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콩레이는 내일(7일) 오전 3시 삿포로 남서쪽 해상 350km 해상으로 진출해 오전 9시에는 일본 삿포로 남동쪽 220km 해상에서 소멸될 예정이다.

다만 동해안은 태풍 영향으로 강풍과 강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와 남부지역은 비와 강풍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제주공항은 항공편 이착륙이 가능해지면서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이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공항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전면 결항되면서 승객 2만여명이 발이 묶여 있어 7일 늦게야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윗새오름 등 산간지역은 4~6일 누적강수량이 700mm 가량 내렸다. 신호등 10여개가 파손되고 서귀포일대에 1000여 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