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성동구치소와 강남 개포동 재건마을, 경기 광명 하안동 의왕 청계, 의정부 우정 서울과 수도권 11곳이 공공택지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 11곳에 공공주택 추가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대책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직접 발표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27일 주택 30만호 공급 발표를 한데 따른 대책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부동산종부세율 인상을 담은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급대책으로 30곳, 3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발표했지만 장소는 추후 발표기로 해 이번 발표는 9.13 대책의 마지막 퍼즐을 끼운 것이다.

대책에 따르면 서울의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개포동 재건마을 등에 주택 2000여 가구 등 11곳 1만여가구를 짓는다. 서울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 그린벨트 해제 대신 협의가 진행된 유휴지부터 우선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9개 부지, 8642가구는 서울시와 사전협의 등 절차를 진행한 뒤 서울시가 공개하기로 했다.

또 경기 광명 하안2, 의왕 청계2, 시흥, 성남 신촌, 의정부 등 5곳에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1만 7160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검암 역세권 7800가구가 건설된다. 

이날 1차로 공개한 주택 공급 물량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 절차가 완료된 중·소규모 17곳, 3만5000가구다.

김 장관은 "경기도는 서울과 가깝고 철도, 지하철, 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했고 인천 역시 지하철 2호선과 가까운 검암 역세권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1일 주민공람을 시작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