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남북정상회담 3일째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민족의 성지인 백두산 등정에 나섰다.

윤영찬 소통수석은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7시 27분 평양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20분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정 이후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로 환승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미국과 중국, 일본의 반응을 언급하고 평양공동선언이 주변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귀환 후 곧바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향발할 것이라며 북미대화를 중재, 촉진하는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브리핑 막판에 문 대통령의 귀환 경로에 대해 수정해 발표했다. 윤 수석은 삼지연공항에서 평양을 거치지 않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바로 귀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 등정 후 삼지연 오찬을 한 뒤 삼지연 공항에서 평양을 들르지 않고 곧바로 서울로 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