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추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방북단 일정 브리핑에서 오전 10시부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추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견을 보였을 것으로 보이는 비핵화 관련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했다는데 두 정상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1차 회담은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사에서 열었지만 2차 회담은 문 대통령이 묵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한다.

정상회담 결과 발표는 생중계로 전송된다.

같은 시간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만경대 소년궁전을 방문한다.

만찬은 대동강 수산센터에서 개최된다. 대동강 수산센터는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을 기울여 개장한 곳으로 평양시민들의 먹거리 건강을 위해 설립됐다.

만찬 장소는 우리 측 요청을 받아들여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하고 싶다고 희망해 북측이 이를 수용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수행단과 만수대창작사를 찾는다. 윤 수석은 "예술품 관람 차원에서 만수대창작사를 찾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대북제재 결의 자체가 국제법 위반인데다 예술품 관람 차원이어서 문제를 삼을 필요는 없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1959년 설립된 만수대창작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지도 아래 운영되는 조선의 예술창작 일꾼들이 모인 전문 예술창작소다. 1,000명의 예술가를 포함해 약 4,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예술가들의 대부분은 평양미술대 졸업생으로 조선화 창작단을 포함해 13개의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집단으로는 목판·도안·유화·수예·조선보석화 창작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