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조선 최고의 공연단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 평양대극장은 1300여석의 규모가 큰 대형 공연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남측 수행단 환영 공연장에 깜짝 등장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도 한복을 갈아입고 관람했다.

특히 공연에는 김정은 위원장도 함께 공연장에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공연장 2층 VIP석으로 입장했다. 평양시민들은 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앉을 것을 손짓했지만 기립 환영박수는 끊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문대통령에게 자리를 안내했고 김정숙 여사에게도 자리를 권했다.

평양시민들의 환호가 계속되자 김정은 위원장이 박수를 그만하도록 손짓했다. 그래도 박수는 끊이지 않았다.

공연은 악단 대표가 문재인대통령의 평양방문을 환연한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첫번째 공연은 반갑습니다로 시작됐다. 

"내나라 제일로 좋아" "달려가자 미래로"가 이어졌다. 남한 가요도 일부 연주됐다. 소양강처녀와 다함께 차차차 등 남한가요를 불렀다.

공연이 무르익었다.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나자로 이어지면서 함께 합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