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이 잡히지 않자 정부가 오늘(13일) 오후 한층 강화된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다.
정부는 오늘 오후 2시 30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공동으로 '주택시장 안정 방안 합동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전날 공표했다.

이날 발표된 부동산종합대책에는 '토지공개념'을 대폭 강화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부담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는 현재 2.5%에서 3%수준으로 오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부세 부과대상을 현재 9억원에서 6억원으로 조정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이와함께 3주택자의 세율을 강화하고 고가 주택의 구간을 세분화해 비싼 주택에 더 많은 세금을 물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공시가격 대비 일정비율만 세금을 부과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더 높이거나 상한을 현재보다 기존 안보다 높이는 것도 검토될 수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만큼 공급, 세제, 금융(금리)과 관련한 강력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기 위한 확실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당정 간 마지막 조율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