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공동대표 송운학)이 6.12 조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비핵화 후속 협상이 미국 내 수구반동세력의 선 북 비핵화 주장으로 북측의 선제적 조치에 상응한 종전선언 불이행으로 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시민단체 일각에서 '선 종전선언, 비핵화리스트 제출 후 효력 발휘'라는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촛불연대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혜화동 대학로에 위치한 흥사단 3층 대강당에서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하 '촛불계승연대'라 한다) 운영위원 제1차 대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정치권과 각계 시민사회에 제안하기로 했다.

20여명에 달하는 대회 참가자들은 남•북•미•중 등 휴전협정 당사국들이 종전선언을 먼저 하고, 그 효력은 미국이 요구하는 핵무기 목록을 이북이 제출한 날로부터 발생하거나 또는 그 목록이 진실한가를 그 날로부터 즉각 검증하기 시작하여 가능한 한 빨리 그 진실성검증이 완료되는 날로부터 발생하도록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시민사회단체 등을 상대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자고 공개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러한 상응조치 조건부 효력발생 종전선언과 각종 협정체결 등을 비핵평화 상생번영 원칙과 정책 및 국회비준 등으로 확립시킬 수 있도록 정치권이 영토조항 등을 개정하여 평화헌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기로 했다. 

특히, 이러한 국민명령과 시대요구를 외면할 우려가 있는 제도권을 견인하여 새로운 세상을 앞당길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칭)국민개헌추진회의와 (가칭)사실상의 건국•제헌절 백주년기념 사업회를 공동구성하자고 제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기자회견 후 시국대토론•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선협 상임공동대표 김선홍의 사회와 평마사(평화마라토너 강명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상임공동대표 겸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인 이장희 외대 명예교수의 ‘여는 인사말씀’으로 진행된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운영위원 제1차 대회는 특별한 관계에 있는 국민주권개헌행동 출범(2017.8.24.)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