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동근(25)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한동근이 지난달 30일 밤 11시께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한동근은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03으로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경찰은 한동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한동근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3'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동근은 2016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뇌전증' 투병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을 주고 있다. 한동근이 음주운전을 한 시점은 뮤지컬 프로듀서 황민 씨가 지난 달 28일 음주운전 사고로 2명이 숨진 직후다.

포털과 SNS 등에는 "황민 음주운전해서 사람 2명 죽은 게 얼마나 되었다고.. 너는 너고 나는 나다 이건가? 세상 혼자 사네” "뇌전증 앓는다더니 다 나았나?" 등 비판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한동근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