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천호대교에서 40대 여성과 20대 딸 등 모녀가 한강으로 투신했다.

22일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광진구 천호대교 남단에서 주부 A씨(49)와 딸 B씨(22)가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두 사람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A씨는 숨지고 B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천호대교 남단방향 200m 지점에서 유서와 신발이 발견됐다는 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시간 가까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두 사람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