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이 무너지면서 차량이 100m 아래로 떨어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의 모란디 다리 80m가량이 무너지면서 지나던 차량 30여대가 10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란디 교량은 1967년 완공돼 51년 된 다리로 지난 2016년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이런 참사가 발생하면서 부실공사 논란을 낳고 있다.

참사현장을 방문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엄청난 비극"이라며 "현대 국가 시스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이라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