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조선 외무상이 7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란 외무부는 양국 장관 회담 종료 뒤 "두 장관은 양국의 현재 상호관계에 만족하고 향후 우호를 증진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중동과 국제사회의 최근 상황과 양국의 이해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의 회동은 공교롭게 미국이 대 이란 제재를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 이뤄졌고 양국이 현재의 양국 우호관계 지속에 만족하고 조미정상회담 달리 이란은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 시기에 이뤄진 것은 양국이 기본적으로 대미 관계에서 입장을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