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전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이 코스닥 상장사의 사외이사를 맡아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일본 면세점업체인 JTC의 사외이사로 취임했다. JTC는 일본 기업체로 김 전 위원장 퇴임 이후인 지난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김 전 위원장은 재직 당시 일본을 직접 오가면서 이 기업의 코스닥시장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JTC도 기업공개(IPO) 기자회견 당시 한국 증시에 상장하게 된 계기 중 하나로 김 전 위원장의 유치 활동을 거론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공직유관단체 소속 임원은 퇴임 후 3년간 대부분의 영리기업에 취업할 때 제한이 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이 취임한 기업은 외국 기업으로 취업 제한 기업에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