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인 나눔 실천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년 사이 여성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나눔활동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주부와 여성의 감성을 움직이는 식품기업들의 나눔실천이 최근 사회적 나눔 실천활동의 주요한 트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김장담그기로 이목을 끌고 있는 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서울광장에서 1만여명이 김장을 담가 해마다 장관을 이룬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대부분 가정주부라는 여성인력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야쿠르트의 김장담그기는 야쿠르트 배달을 담당하는 인력이 대부분 주부라는 점에 착안해 사회적 나눔실천으로 이어졌다. 

이에 질세라 대상은 종가집 브랜드를 앞세운 김장 담그기로 나눔실천을 하고 있다. 사회적 나눔 실천에는 청정원 주부봉사단이 중심에 있다. 임정배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함께 한다.

특히 대상은 계절을 넘어 새로운 나눔실천 영역을 만들고 있다. 이웃돕기가 주로 연말연시에 집중되는 한계를 넘어선 생활 속의 나눔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중구청과 함께 봄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한 것이 좋은 사례다. 대상은 지난 4월 남산 한옥마을에서 '종가집 봄김장 나눔행사'를 가졌다.

김장철에 담근 김장이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대상만의 고유 사회공헌 행사다.
한 수혜 가정은 "대부분 연말에 몰려있어 김장철이 지나면 김치를 지원받기가 어려운데 봄에도 소외이웃에 김장을 지원해줘 걱정을 덜어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상은 지난 2월에는 사업장 소재 지역인 동대문구청을 통해 청정원 사랑의 떡국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떡국나눔은 2011년부터 해마다 설을 앞두고 매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명절이 더 서러운 소외 이웃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

여성들이 참여하는 감성을 자극하는 나눔실천은 여성의 사회적지위 향상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하는 여성들의 특성상 확산효과도 좋아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확산될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