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20년 만에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프랑스는 16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룰 4대 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결승전까지 올라오는 동안 매경기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준 크로아티아는 이날도 감동적인 경기력을 보여 결승전을 빛나게 했다.

78011명이 오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들어왔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전반 자책골과 핸들링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쉬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 10분 프랑스의 프리킥이 만주키치의 머리를 맞고 골 안으로 빨려들어가 선취골을 내줬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저력의 팀답게 26분 페리시치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균형은 10분 만에 깨졌다. 전반 36분 프랑스의 코너킥에서 크로아티아는 뜻하지 않게 수비수의 팔에 공이 맞았다.

주심은 VA존으로 달려갔고 이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의 공세는 후반들어서도 계속됐다.
59분 포그바가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3대 1로 점수차를 벌였다.

65분에는 19살의 신성 음바페가 깨끗한 오른발 슛으로 4번째골을 조국 프랑스에 안겼다.
음바페는 펠레 이후 10대 선수로는 결승전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크로아티아는 자책골을 만회하듯 만주키치가 포기하지 않고 프랑스 골키퍼의 공을 가로채 성공시켰다.

크로아티아의 추격은 더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사상 첫우승의 꿈은 무산됐고 프랑스는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