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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관 "의사 반해 납치됐다면 그것은 '범죄'"
킨나타 "피해자 권리 존중돼야, 어디로 가는 지 정보 제공받지 못해"
2018년 07월 10일 (화) 13:34:57 [조회수 : 3149] 조남용 nycho@news-plus.co.kr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은 10일 "중국내 조선식당에서 납치된 여종업원들은 피해자로서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이 중국에서 자신들 의사에 반해 납치된 것이라면 범죄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지난 2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이날 방한 활동을 마무리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분명히 조사해서 책임자를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하고 독립적 진상규명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한 기간 식당 종업원 12명 가운데 일부와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어 "저와 직접 면담한 분들과 파악한 사실은 이들이 한국에 오게 된 경위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shortcomings)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종업원 중 일부와만 면담했음을 강조하며 "이들 중 일부는 한국에 오게 됐을 때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상태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며 "이것이 제가 수집한 정보"라고 전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들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이들의 피해자로서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라는 용어에 대해 "이들이 자신이 어디를 향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사실관계를 제공받지 못한 상황에서, 기만 하에서 한국에 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이들이 어디에 머물 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그들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송환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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