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서울시 야5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청구 수리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19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민투표 청구인 서명부에서 불법, 무효 서명으로 드러난 것만 전체의 44.4%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투표청구심의회는 접수된 이의신청 중에서 수용 불가(유효처리) 입장을 밝힌 5만5796건 가운데 800여건만 육안으로 검사해 27건만 무효처리하고 나머지는 강행처리했다"며 "실제 전수조사가 이뤄지면 주민투표 발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복지포퓰리즘추방본부는 청구 내용이 적히지 않은 서명용지를 사용했고, 용지에 수임인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이것은 주민투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가처분 신청에 이어 수리처분의 적법성을 묻는 무효 확인소송도 조만간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