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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습관 고집한 LG그룹, 40세 구광모 회장 선임
2018년 06월 29일 (금) 14:14:39 [조회수 : 4189] 감성애 bluster@news-plus.co.kr

LG그룹이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그룹 총수로 추대했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주)LG는 2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상무를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LG는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구 상무는 지주회사의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임됐다.

이로써 재계 4위의 LG그룹은 4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10대 그룹 가운데 40세의 나이로 재계 4위의 그룹 총수에 등극한 것이다. 현재 10대 그룹 가운데 40세의 총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본무 회장이 별세한 지 41일만이다. LG그룹이 이처럼 서둘러 구 상무를 총수 자리에 올린 것은 창업 이래 고수해온 장자 계승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역대 LG그룹은 구인회 창업주에 이어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이 맡아왔다.

재계에서 유교적 사고를 고집하고 있는 곳은 LG그룹이 유일한데 이 때문에 경영능력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40대 임원을 후계자로 서둘러 옹립한 것이다.

(주)LG는 이에따라 구광모 회장과 현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구 상무가 총수로 부상하면서 구본무 회장이 병석에 누워 별세하기까지 그룹을 이끌었던 구본준 부회장은 경영에서 전면 퇴진하기로 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 말 임원인사에 정식 은퇴한다. 

구 신임 회장은 원래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양돼 후계자로 낙점됐다.

서울 경복초교, 영동고교를 거쳐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하고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 대리로 입사했다.

잠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을 거쳐 LG전자 미국법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등에서 근무한 뒤 올해부터는 LG전자의 신성장 동력이 될 B2B사업본부의 정보디스플레이(ID)사업부장을 맡았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 선추를 계기로 그룹 내 사업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그룹을 총괄해온 구본준 부회장이 이날 경영일선에서 전면 퇴진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 내 구도는 물론 그룹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분간은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이 보좌하는 형태로 경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LG그룹은 이와 관련 구회장 선임 관련 보도자료에서 "선대 회장 때부터 구축한 선진화된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이어가면서 계열사들은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이사회 인사말에서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발전시킬 것"이라면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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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기사임? 기냥 배껴쓴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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