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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택> 일 롯데홀딩스, 신동빈 해임건 부결,,,한일 임원진 비리 경영자 감싸
2018년 06월 29일 (금) 12:53:37 [조회수 : 3739] 이시앙 cylee@news-plus.co.kr

롯데그룹의 최고 CEO 결정권자인 일본 롯데 주주들이 비리로 구속 수감돼 있는 신동빈 회장을 선택하는 웃지못할 결정을 선택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9일 도쿄(東京) 신주쿠(新宿) 롯데 본사건물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의 '이사 해임 안건' 및 '신동주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 등 2건의 이사회 안건을 모두 부결했다. 두 건 모두 친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출한 것이다.

이날 결정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경영비리로 구속된 신동빈에게 신임을 보낸 것이어서 기업 경영의 덕목인 도덕성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고조될 전망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총이 끝난 뒤 보도자료에서 "오늘 열린 주총에서 안건들이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롯데홀딩스는 "주총에 앞서 당사 경영진은 주총에 참석하지 못한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일본을 방문한 경영진으로부터 한국 현황보고를 받았으며 서신도 전달받았다"며 "오늘 주총에서 의장이 참석자들에게 신 회장의 서신을 대독했으며 이후 안건을 심의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주총 참석을 위해 한국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허락하지 않았다. 
다급해진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 비상경영위원회 대표단이 신 회장의 서신을 갖고 전날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진을 접촉하고자 급히 출국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월 국정농단 사건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고 수감됐다. 신 회장은 이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만 자진 사임하고 이사직은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홀딩스의 주요 주주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 지주회(6%)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광윤사의 최대주주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다.

이번 이사회 안건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종업원지주회의 지원을 얻어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기 위해 소집됐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2015년 7월 이후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경영권을 위한 표대결이 벌어졌고 신동빈 회장이 모두 승리했다. 

신동빈 회장은 임원진의 굳건한 신임을 얻었지만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의 경영진이 도덕성과 경영능력 부족은 외면한 채 비리 경영자를 감싸고 돈다는 비판과 함께 자신들의 자리보전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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