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남북은 철도연결 협력에 이어 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잇달아 합의했다. 이에따라 지난 10년간 단절됐던 경제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은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간 도로연결 및 북측 지역 도로 현대화 방안 논의를 위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공동보도문에서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현대화하고 이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개성 ~ 평양 고속도로는 약 171km, 고성 ~ 원산 국도는 약 107km 정도로 알려져 있다.

남북은 또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8월초 경의선 도로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실시한다. 남북은 이어 동해선 현지 공동조사도 실시한다 .

남북은 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의 제반 대상을 국제기준에 준하여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