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사이트의 원조 격인 소라넷 운영주가 구속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소라넷 운영자 송모씨가 지난 18일 자진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 21일 구속됐다.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됐던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인 송모 씨가 구속됐다. 송씨는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키지는 않았고 사이트만 개설했다며 소라넷은 자기 부부 얘기를 올리기 위해 만들었지만 이용자들이 변질시킨 것이라고 혐의룰 부인했다.

송씨 등 운영자 4명은 지난 2015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뉴질랜드와 호주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도피해왔다.

운영자는 송 씨를 외에도 홍모 씨 등 총 4명으로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강제소환을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확인한 음란물만 8만건이 넘고 실제 유통된 양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송 씨 등이 소라넷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환수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