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공사 화재로 총 인명피해가 3명 사망, 37명 부상 등 40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세종시 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에서 부원건설이 건설 중인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공사장에서 지하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의 주상복합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날 불로 노동자 3명이 숨지가 37명이 부상했다. 건설업체는 이날 169명을 투입했다고 소방당국에 밝혔으나 말이 바뀌면서 인명피해 확인에 혼선을 초래했다. 해당 현장 시공사인 부원건설은 형토업체로 지역언론 2곳에 투자했다. <사진 SNS 독자제공>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지만 연기로 인해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압이 늦어졌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 초기 인명피해 집계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이 연기배출 장치를 이용해 연기를 배출한 뒤 진입해 피해를 확인한 결과 지하에서 노동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화재는 공사 중이어서 가연성 내장재 등 불에 타기 쉬운 재질이 많이 쌓여있었지만 스프링쿨러 등 화재 대비 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세종시 화재 사고로 검붉은 연기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사진 SNS 독자제공>

이날 사상자 40명 가운데 15명은 외국인 노동자로 알려졌다.

한편 아파트시공업체는 향토 건설업체인 부원건설이 맡았다. 새뜸마을 14단지로 불리는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지하 2층, 지상 37층(528세대) 규모로 2018년 12월부터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원건설은 1991년 창호공사업체인 혜지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1994년 부원건설로 사명을 바꾸고 토목 건축 공사업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충남지역 종합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8위(461억5200만 원)를 기록했다.

대표이사는 김현수, 김원식씨가 공동대표로 김원식 대표이사가 지분 57.6%로 최대주주다.
이어 김태옥 19.0%, 김광식 9.0%, 김윤식 6.0%, 김인식 2.4%, 김갑태 6.0% 지분을 보유중이다.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제 27 기 2017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영업이익은 13억9290만원, 순이익은 7억904만원을 기록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원건설은 지난 1991년 3월 28일에 설립됐다.

주요영업은 토목, 건축공사업 등 건설업이다 본사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반산리 258번지에 위치해 있다.

부원건설은 지방언론사인 중도일보와 브릿지경제 등도 설립, 소유하고 있으며 부동산개발업체인 부원산업개발의 모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