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분기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 클럽에 진입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차량 판매량이 급증하며 최대실적을 예고했다.
　
하이투자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판매량이 양호하고 플랫폼 통합으로 매출 원가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 구주매출 등을 고려했을때 2분기 매출은 20조8000억원, 순이익은 2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 고태봉 애널리스트는 "1분기 97%였던 현대차 글로벌 가동률이 2분기에 110% 수준까지 올라섰으며 신차의 마진율이 좋다"며 "매출은 20조원 이상, 영업이익율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102만대(1분기 91.9만대)를 기록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 상장에 따른 구주 매출(1600억원 이상), 현대건설 지분법 이익(300억원 이상) 이익 등이 예상된다.

증시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국제회계기준(국내+해외)으로 올해 매출 80조원, 영업이익 8조원, 순이익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작년 실적(국내 기준)은 매출 36조7694억원(내수 15조5992억원·수출 21조1702억원), 영업이익 3조2266억원이었다.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차의 약진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지만 현대차도 신차를 속속 출시할 예정이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또 2013년까지 플랫폼을 통합해 매출원가율을 70% 대로 낮추기로한 만큼 이익률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