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엄다혜가 한 남성의 자살협박 전화에 ‘교수와 여제자2’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졋다. 

공연기획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한 남성으로부터 공연을 하면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전화가 걸려와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한 남성이 엄다혜가 자신의 첫사랑이며 관객들 앞에서 전라로 연기하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이 남성은 연극 예매처인 소셜 VIP 사무실에도 "14일은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고 엄다혜는 내 여자다. 그날 공연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겠다"는 협박전화도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사는 또 한번 협박 전화가 걸려올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