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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7주 연속 상승, 서울 1700원대로
2018년 06월 09일 (토) 11:13:45 [조회수 : 4155] 조준천 jccho@news-plus.co.kr

국내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며 평균 1610원대에 근접했다.

특히 서울은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대에 도달했다.

9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4.7원 오른 1609.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셋째주 이후 7주 연속 오른 것이다. 특히 2014년 12월 넷째주(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와 비교할 때 무려 20.1%나 폭등한 것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둘째주까지 무려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깼다. 이후 4월 셋째주까지 하강하다가 이후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디젤자동차용 경유도 역시 4.7원 오른 1410.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깼다. 실내 등유는 937.2원으로 한 주 만에 5.1원이나 올랐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7.8원 올랐지만 1585.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4.6원 오른 1626.1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6원 상승한 1697.2원으로, 1700원에 바짝 다가섰다. 경남은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같은 기간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ℓ당 28.3원 내린 1516.6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무려 42.6원 내린 1308.4원이었으며, 등유는 37.7원 하락한 808.8원으로 조사됐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곧바로 인하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 석유공사 측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유가는 상승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유가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의 경우 6월 첫째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3.8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다. 이는 5월 넷째주(76.6달러) 이후 2주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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