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제 광화문광장은 시민께 돌려드릴 때가 됐습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014년 이후 광화문광장을 점유해온 세월호 광장을 상처를 딛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전날(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유가족 분들의 마음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제 광화문 광장은 이제는 시민께 돌려드릴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안으로 "유가족 분들을 위해서는 서울시가 다른 장소를 배려해드리는 것이 더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구 4층 상가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20년 정도 만에 처음 아닌가 싶다. 20년 전에 삼풍백화점 붕괴됐지 않나. 현장이 정말 처참했다"며 "대로변 바로 안쪽인데, 서울에 그렇게 대로변 옆에 그렇게 낡은 건물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그러니까 지금 현재 박원순 후보가 지금까지 해왔던 도시재생사업이라는 게 사실은 바깥에 페인트칠하고 환경미화하는 수준이다 보니, 아마도 서울시 곳곳에서 굉장히 많은 문제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재건축 재개발들 지금처럼 완전히 막기보다, 오히려 합리적인 재개발 재건축을 유도해야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