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경기교육혁신연대 선출)가 최근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19~20세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혁신동이는 송주명을 선택했다'논평을 냈다.

3일 송주명 후보 캠프에따르면 송 후보는 지난 1일 ‘경기도 혁신둥이들은 송주명을 선택했다’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에 대한 19~29세의 젊은 층의 지지가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을 소개했다.

송주명 후보는 논평에서 “경기·기호일보 양사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5월 26~28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도교육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정 후보 30.7%, 송주명 후보 19.8%의 지지도를 나타냈다”며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대체로 이후보가 우세했으나 유독 19세와 20대 층에서는 송후보가 30.6%의 지지를 얻어 15.7%에 그친 이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5월 28~29일 이틀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졌다”며 “지지도는 이재정 후보 23.7%, 송주명 후보 14.8%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가 빠른 속도로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19~29세 연령층에서는 송주명 후보가 20.7%의 지지를 얻어 12.3%의 이재정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고 밝혔다.

송후보는 “이들 19~29세층은 이른바 혁신교육을 받은 혁신둥이들로 2009년 경기도에 혁신교육이 뿌리내릴 때 초중고 학생들이었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9년전 당시 초중고교생이었던 지금의 도내 20대들에겐 혁신교육에 대해 긍정반응과 함께 송주명 후보의 현행 혁신교육의 문제를 보완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더 좋은 혁신교육, 더불어 혁신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의 혁신교육은 김상곤 전 교육감 때 송주명 후보가 설계한 새로운 교육모델이다.

공교육의 업그레이드를 내세우며 창의지성교육으로 아이들의 통찰력, 창의성을 키운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교육모델이 경기도내에 뿌리내리면서 타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뜨거운 호응과 호평 속에 경기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아갔다.

송 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선거운동기간 첫 정책기자회견의 주제를 ‘혁신교육 이제 혁신해야 한다’로 잡고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을 재능맞춤형 혁신교육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송 후보는 “개별 학생 각자의 다름에 주목해 이 다름을 재능으로 키워내는 학생 각자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꺼냈다. 또 송 후보는 “무학년제의 단계적 도입과 국,영,수 교과중심의 수업을 교과통합형수업으로 재편하고 과정중심의 평가를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혁신교육의 정책이 고등학교에서도 연장될 수 있도록 하고, 고등학교에서도 ▲특색화 고등학교 확대 ▲맞춤형 진로, 진학시스템 구축 ▲학생부의 전문성과 신뢰성 제고위한 시스템 운영 등으로 혁신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를 높여나간다”는 복안을 아울러 밝혔다.

송 후보는 2일에는 초중고 청소년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시 신한대학교 도봉관 세미나실에서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와 정책을 공부하는 청소년소모임이 공동주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 정책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경기도교육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은 학생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학생자치와 학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줄 것 등을 촉구했다.

고3학생인 한예준 학생은 발제를 통해 “청소년들을 미래의 주인으로만 치부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청소년 의회와 청소년 정당이 만들어 청소년들도 당당한 주권자로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을 던졌다. 학생들은 ▲학교운영위원 참여, 교육과정계획과 학교규정입안과정 참여 등 학생자치와 함께 ▲자사고 특목고 문제 ▲학교밖 청소년들에 관한 대책 ▲교육감 선거에 대한 도민 무관심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