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 아내를 아령으로 때려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재산 문제로 다투다가 별거 중인 아내를 아령으로 때려 숨지게 한 이모(5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씨는 지난 31일 오후 8시 40분쯤 광주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 A(53)씨를 아령으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서에 찾아와 범행을 자백한 이씨는 "아내가 7,000여만원을 몰래 사용해 다퉜다"고 진술했다.
A씨는 광주지역 구청 팀장급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A(48)씨가 경찰에 잡혔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