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통제가 어려워지면서 한국은행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한은 물가안정목표 상한선까지 높였다.

또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보다 하향조정했다.  정부가 물가안정 목표 3%를 포기하고 4%로 높여잡은데 이어 한국은행도 당초 목표 3,9%를 포기하고 높여 잡은 것이다.

한국은행은 15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 상한목표인 연평균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경제전망 때 제시한 3.9%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최근 정부의 수정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3.8%로 전망했다.

한은은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3.5%로 전망해 종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였다.

올해 국내총생산은 4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4.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종전 전망치인 110억 달러보다 늘어난 155억 달러로 예상했다.

올해 취업자 수는 35만 명 증가로 예상해 종전 전망치인 26만 명보다 상향했고, 실업률은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3.5%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