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에서 배우로 전환한 김민승 씨의 사망 소식이 24일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진 8시 수원 아주대병원장례식장에서 故 김민승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고 김민승은 한참 활동할 나이인 4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하늘로 떠났다.

고인은 1994년 모델로 데뷔했다. 신인 모델상과 모델 베스트10 등을 수상하며 모델로서 재능을 선보였다.

이후 연기자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연극 '머쉬멜로우' '맥베스 - 매혹'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영화 '모노폴리' '구르믈 버서날 달처럼' '방가?방가!' '평양성' '통증' '톱스타'등에 출연하며 팬들과 접촉기회를 쌓았다.

고인은 대부분 단역을 맡았지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하는데 열심을 다했다는게 지인들의 평가다.. 

특히 2011년 영화 '평양성'에서는 남견(류승룡)을 묵묵하게 보하는 역으로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오랜 기억으로 자리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지인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의 재능을 아낀 한 방송 제작자는 "묵묵히 노력하는 것이 같이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던 배우였다"며 안타까워했다.

그의 SNS 시계는 지난해 3월에 멈춰 있어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고인은 인스타그램에 'remember memory 추억'이라는 글과 자신이 활동하던 당시의 사진이 올라 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