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새바람, 상병헌 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석가탄신일의 자비가 함께하는 가운데 세종시 시의원 선거에 나선 상병헌 후보의 목소리가 목이 메이며 울컥했다.

22일 오후 세종시 아름동 주차타워 2층에서 열린 상병헌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열렸다.

개소식에는 이강진 선거대책본부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이강진 선대본부장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로 세종시장과 세종시의원을 당선시키자"고 제안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세종시장 재선에 성공해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만들고 싶다"며 상병헌 후보와 함께 세종시민을 위한 일꾼으로 소통하며 세종시 건설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비쳤다.

심정지 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시켰다는 한 시민은 "나는 한 사람을 회생시켰지만 상병헌 후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살릴 분"이라고 칭찬했다.

이날 상 후보의 감사 인사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상 예비후보는 "저는 서울에서 한 차례 서울시의원에 출마했었다. 그 때는 명함을 건네면 버렸다. 다시 건네면 발로 밟았다. 또다시 세번째 건네면 그때는 명함을 찢었다"고 회상했다.

상 예비후보는 이어 "지금은 명함을 건네면 반갑다"며 "힘내라, 격려한다"고 했다. 순간 그의 목소리가 떨렸고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그러면서 상 예비후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발길에 등불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한다 힘이 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사무소를 가득 채운 200여명의 시민들은 상 후보와 기념 촬영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