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21일에도 북부 핵시험장 폐쇄 행사를 취재할 남측 취재진 명단 수령을 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울 통해 취재기자단의 남측 방성과 통신사 취재진 명단을 통보했지만 북측은 수령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관 업무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남측 취재진은 비자발급과 국제기자단 출발지인 중국으로 출국했다.

북측의 취재진 명단 수령을 접수하지 않은 것은 16일 밝힌 남북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 발표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남측이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의 원인으로 지적한 맥스선더 훈련 즉각 중단과 태영호 전 영국 공사, 대북지원 살포행위에 대한 금지 조치 등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는 등 근원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노력이나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대한 항의의 표시라는 분석이다.

예정대로 핵시험장 폐쇄는 진행하되 남측 취재진의 명단 미수령으로 사실상 남측 취재진의 국제기자단 참가와 방북 취재는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