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법이 21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1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안을 표결에 부쳐 183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드루킹의 인터네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이명 등에 관한 법률안', 일명 드루킹 특검법을 표결에 부쳤다.

드루킹 특검법은 표결 결과 재석 249명 중 찬성 183명, 반대 43명, 기권 23명으로 가결, 통과됐다.

여야는 앞서 드루킹 특검 수사인력 규모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90명으로 합의했다. 또 수사 기간은 준비기일 20일, 수사기간 60일로 하고 수사기한을 한차례 30일 연장할 수 있다.

<특검 규모, 기간 비교>

이는 2012년 내곡동 특검 때보다는 특검 규모와 기간이 크고 길고 2016년 최순실 특검 때보다는 규모와 기간이 다소 작고 짧은 것이다.

2012년 '이명박 내곡동 사저 특검'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과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야당이 주장이 맞서 절충안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