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3일 차량 사고를 일으킨 후 6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께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를 들이받았다. 윤태영은 사고 직후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윤태영은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명함을 건네고 떠났지만 그의 행색을 이상히 여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경찰이 윤태영에게 연락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윤태영은 14일 오전 2시께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측정한 혈중알콜농도는 0.079%로 측정됐다.

경찰은 시간이 흐른 점을 고려하면 윤태영의 사고 당시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음주 사고 소식에 비난이 확산되는 가운데 윤태영은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tvN 측은 윤태영의 캐스팅을 취소했다. 2년만의 복귀작인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은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며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태영은 윤종용 삼성전자 전 부회장의 아들로도 큰 주목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