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고 천국인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수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의 갤버스턴의 산타페 고교에서 18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와 부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CNN은 최소 8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했다. 

이날 오전 총격범은 미술 교실로 들어가 엽총을 쏜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텍사스대학 병원 분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기 발사 이후 현장에 출동해 총격범을 제압하고 구금 조치했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인명 피해와 관련 CNN은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휴스턴 크로니클도 "몇 명의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현지방송인 KTRK 방송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엽총을 든 사람이 걸어들어와서 총을 쐈고 여학생 한 명이 다리에 총탄을 맞은 모습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이다.

올들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고교내 총기 사고는 지난 2월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17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