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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문무일도 외압, 춘천지검 근무자면 다 알아"
2018년 05월 15일 (화) 12:15:24 [조회수 : 1928]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 대상인 권성동 의원에 대한 수사에 문무일 검찰총장도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외압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의정부지검 안미현 검사(39·사법연수원 41기)는 1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해 12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의 계획을 호되게 질책했다며 문 총장의 외압 정황을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검사는 "당시 문 총장은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일반 다른 사건과는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 한다'며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안 검사는 이어 "문 총장이 이영주 춘천지검장을 심하게 질책한 것은 당시 춘천지검에 근무한 직원들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라며 "검찰 최고위직, 현직 국회의원을 불문하고 외압에서 자유로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관련 증거를 더 수집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증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소환을 하는 것은 무혐의 처분을 염두에 두거나 부실수사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증거를 더 확보하고 보강수사를 하라고 한 적은 있지만 문 총장이 외압을 넣은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안 검사는 2월 4일 MBC 스트레이트와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가 한창이던 작년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는 갑작스러운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안 검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염동열 의원, 모 고검장, 검찰 수뇌부 등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김모씨는 2013년 11월 강원랜드에 특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랜드 자체 감사 결과 채용부정이 드러난 관련자 수백명을 수사의뢰했지만 수사는 흐지부지 됐다. 

춘천지검은 국정감사 등을 거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지난해 말부터 권 의원에 대해 수사를 해왔다..

검찰은 안 검사의 인터뷰 직후인 2월 7일 서울북부지검에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을 설치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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