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과 서류조작 논란이 제기된 서울 금천구 선거구가 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민주당은 제 220차 최고위원회를 열고 금천구청장 후보 당내경선에서 오봉수, 유성훈 2인 재경선을 결정했다.

더민주당은 재경선 일정은 추후 공고하기로 했다.

이번 금천구청장 경선을 관장한 서울시당(위원장 안규백) 공천심사관리위원회(위원장 전혜숙)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안규백 전혜숙 투톱이 경선관리능력에 심각한 의문을 낳고 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서울지역 구청장 공천과 기초 및 광역의원 공천심사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 중구청장 경선에서는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느닷없이 전략공천으로 전환해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략공천이란 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인물을 당이 전략적으로 후보를 내는 게 통상적이다. 서울시당은 이런 통상적 관례를 깨고 후보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자 가운데 서양호 두문정치연구소장을 전략공천자로 발표했다.

지금까지 서울시당이 공천신청 경선후보 가운데 다방면에서 경쟁력이 강한 후보를 단수공천해온 것과도 판이하다는 지적이 당내에 적지 않다.

서울시 경선에 참여했던 민주당 관계자와 당원들 사이에선 이와 관련  서울시당위원장과 공천심사관리위원회 전혜숙 위원자을 당장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