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초청간담회에 참석하여 "시민사회와 연립지방정부를 구성하겠다.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집권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홍성규 후보는 "시민사회와 진보정당이 촛불혁명을 함께 일구었던 것처럼 이후의 목표 또한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이명박-박근혜정권 10년 동안 파괴된 시민사회역량, 사회진보역량을 다시 복원, 재구성해야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촛불혁명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에서 제안하는 각 영역의 정책들 모두를 감사하게 고스란히 다 받겠다. 정책제안을 넘어 함께 진보집권전략을 논의하자"며 "최근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진보후보단일화 과정이 진행되기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투트랙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민중당은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참가자 소개, 시민사회단체의 공통정책과제 발제, 홍성규 후보 인사 및 정견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공통정책과제로는 '도민이 주체가 되는 경기도정의 전면적 협치 실현, 행정수요를 반영하는 행정조직개편, 시민사회 활성화' 등이 제안되었다. 

한편, 연대회의는 경실련경기도협의회, 경기복지시민연대, 경기여성연대, 경기환경운동연합, YMCA경기도협의회, 경기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14개 단체로 구성됐다.

지난 4월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정책과제'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