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진보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현역 교육감인 조 후보는 교육계와 진보진영에서 경선 전에만 해도 자립형고등학교와 외국어고 폐지 등 혁신공약을 상당수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적지 않아 단일후보로 연임 도전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지만 고비를 넘어 진보진영의 지원을 다시 얻을 수 있게 됐다.

6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시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가 5일 발표한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결과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이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조 교육감은 진보 단일후보로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조 후보는 경선토론 과정에서 일선 현장 출신 경선후보들로부터 4년 전 약속했던 혁신공약 미이행에 대해 비판을 받으며 집중 견제를 받기도 했다.

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는 경선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휴대폰 투표와 4~5일 현장투표를 실시해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후보 확정에 대해 "경선을 통해 ‘촛불교육감’에서 ‘시민교육감’으로 나아가겠다. 단일화를 넘어 ‘대통합의 교육감’이 되겠다. 서울이 학교이고 시민이 교육감이며 학생이 주인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최초의 재선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