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씨(59)가 가정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25일) 새벽 2시쯤 김씨가 서초구 자택에서 아내 윤모씨를 때린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아내 윤씨는 김씨의 처벌을 원해 입건됐다.

김씨 소속사는 이와 관련 가정에서의 부부싸움에 불과하다며 파문 축소에 힘썼다.

소속사는 언론에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며 "사소한 부부싸움이고 입건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김씨가 입건됐다고 확인했다. 아직 두 사람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하지는 않았고 아내 윤씨가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받지도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30대 여성과 성폭력 추문에 휘말려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대 여성 A씨는 2016년 11월 김씨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이에따라 검찰은 경찰에 수사를 지휘했다. 광진경찰서는 이달 5일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도 현재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