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인으로 부러움을 샀던 비스트 멤버 장현승(29)과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볼링선수 신수지(27)가 헤어졌다.

25일 연예계에 따르면 전날(24일) 장현승 측은 "두 사람이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사람이 (연인 사이에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볼러 신수지가 장현승과 결별했다. 지난해 가을 교제를 시작한 지 반년만에 헤어지며 사랑에는 이르지 못한 채 친구 사이로 남기로했다. 사진은 리듬체조 선수 시절의 유연함이 여전한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다만 두 사람이 결별한 시점이 언제인 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볼링 클럽에서 볼링을 즐기다 가까워지면서 지난해 가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본격적인 교제를 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열애설이 제기되자 부인하지 않고 쿨하게 교제설을 인정하고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신수지는 최근 한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애설이 불거지면 부인하지 말고 인정하자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교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지 2주만의 결별 소식이다.

신수지는 지난 11일 연예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재 4개월째 열애 중"이라며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 인정하도록 하자고 사전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수지는 볼링이란 공통분모로 친해졌다며 "볼링장에 다니는 측근이 열애 사실을 기자에게 애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수지는 "볼링장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만약 열애설이 나면 인정하기로 미리 이야기했다"며 "열애 인정을 0.1초 만에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신수지의 거침없는 발언이 자신에게 세간의 시선을 끌어들이는데는 성공했지만 비스트 탈퇴 이후 솔로로 전향한 뒤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장현승에게는 부담이 된 듯하다는게 연예가 평가였다.

연예가 관계자는 "장현승은 컴백 기회를 올해 1월로 예정했다고 컴백 일정을 미뤄왔다. 그런 점에서 배려를 하지 않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연예계 일각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장현승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했고, 2016년 4월 팀을 탈퇴해 솔로로 전향했다.

선정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현아와 프로젝트 유닛 트러블메이커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수지는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하며 리듬체조를 인기 종목으로 끌어올리며 손연재라는 스타 탄생의 기초를 제공했다. 그러나 선수로서는 큰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2011년 은퇴한 그는 2014년 프로 볼러 선발전을 통과해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