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은 23일 실무 접촉을 갖는다.

남과 북은 또 각각 실무 회담을 갖고 각각 리허설도 진행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작업에 나선다.

남북은 오늘(2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경호, 의전, 보도와 관련된 남북 3차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남 경로, 두 정상의 대면 방식 등 세부 내용에 대한 최종 조율이 이뤄지게 된다.

정부는 이날 나오는 실무회담 결과를 토대로 2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리허설을 가질 에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2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한 최종 점검 회의를 여는 등 회담 준비에 집중했다.

회의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회의로 북측의 달라진 상황이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ICBM 시험 발사 중지 선언과 관련해 정상회담 의제 추가 등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는 첫번째 리허설에서 전체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최종 리허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측 역시 회담이 열리는 남측 '평화의 집'에 선발대를 파견해 별도로 리허설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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