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일) 오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 기지 앞 진벌교에서 사드 시설공사 장비 반입을 막으려는 주민과 활동가들이 기습적으로 투입된 경찰에 격렬하게 저항하며 사드 시설 장비 반입을 외쳤다.

지난 12일 국방부와 주민과 사드반대대책위원회 간 격렬한 대치끝에 장비 반입 보류와 경찰 철수로 고비를 넘겼지만 10일 만인 이날 경찰이 배치돼 주민들을 해산했다.

휴일인데다 양측간 합의 이후여서 주민들이 많이 모이지 못하는 휴일에 경찰이 배치되자 긴급히 주민들이 모였지만 50여명으로 160여명의 경찰을 막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철제빔으로 진벌교에 저지선을 구축하려 했지만 경찰이 먼저 진벌교에 진입해 일부 주민이 다리 난간 위로 삐져나온 철제빔에 올라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경찰은 에어메트도 설치하지 않고 진압을 시도했다. 다리 아래에는 경찰이 에어매트 대신 방패를 깔아놨다.

★기사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은 http://m.news-plus.co.k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