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1분기 실적집계 결과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을 기록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1분기(1~3월)중 3만 664대를 팔아 매출 80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물량 감소(- 32.4%)로 인한 판매가 전년대비 10.4%나 감소했고 렉스턴 스포츠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2.5% 늘었지만 환율하락과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32.4%나 감소했다. 다만 내수에서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9%나 증가해 판매 비중도 51%로 확대되는 등 중·대형 SUV가 판매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는 등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시장확대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수출 물량을 회복해 나감으로써 손익실적 역시 점차 개선할 계획이다.

최종식 대표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 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적극 해소하고 해외 시장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