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19일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더민주당 의원(김해을)이 출마선언 다음날 첫 일정으로 봉하마을을 찾았다.

김 의원은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 의원은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세웠던 사람사는 세상의 꿈, 경남에서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부인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첫공약'으로 김천~합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임기 내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그는 전날 경남도청 서부청사 광장에서 출마선언할 계획이었다가 취소하고 상경해 당 지도부와 회의 뒤 출마선언을 강행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어제 일정을 갑자기 변경해 취재에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한 뒤 "경남지사 선거가 워낙 중요하다.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길로 나아가기 위해 부산울산경남 선거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후보들과 '원팀'을 만들어서 경남 선거가 민주당의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져오는 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