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9 일 14:51
> 뉴스 > 경제 > 건설부동산
     
테크노마트 진동 '풍진동' 탓?, 소비자는 혼란
2011년 07월 12일 (화) 17:40:48 박상수 park0686@news-plus.co.kr

강변테크노마트에서 발생한 진동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안전진단을 맡고 있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의 분석과는 달리 풍 진동에 의한 공진현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테크노마트의 진동원인은 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정확한 안전진단결과는 3개월 뒤에나 나올 예정이어서 원인을 둘러싸고 분분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더욱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입점 상인들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루 피해액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안전공단의 안전진단 결과가 명확한 답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풍공학 전문가들은 풍 진동 현상이라는 의견을 내 시설안전공단과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또 풍진동을 우려한 설계사가 1995년 바람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풍동실험을 제안했지만 건축주가 비용 문제로 거절했다는 사실도 11일 밝혀졌다.  당시 풍진동 실험을 했더라면 진동원인 분석이 보다 빨라졌을 것이란 지적이다.

풍진동은 바람이 불 때 발생하는 진동을 뜻한다. 바람의 진동수와 건물의 고유한 진동수가 일치해 진동이 가진 에너지가 증폭되는 현상을 '공진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증폭된 에너지는 건물 내부의 사람들에게 가속도의 형태로 전달돼 메스꺼움과 울렁거림 등 멀미 현상을 일으킨다.

테크노마트 건물 최초 설계에 참가한 한 구조설계사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점검 결과에 깊은 의문을 표시하며 공진현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건물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형태의 바람이 불 수 있고, 바람이 건물의 모서리에 부딪혀 꺾여 발생하는 소용돌이와 같은 와류(vortex)가 생길 수 있는데 바람의 진동이 건물 고유의 진동과 일치해 공진현상을 일으켰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영화관(11층)은 진동이 느껴진 사무동 20~27층과 구조상으로 분리돼 있고, 피트니스센터(12층)에서 진동이 일어났다면 아래층에서도 진동을 느껴야 했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시설안전공단은 테크노마트 내 영화관과 피트니스센터의 진동에 따른 공진현상이라고 밝혔었다.

또다른 전문가인 전북대 김영문 교수(건축학)도 "테크노마트의 경우 가늘고 긴데다 철골구조로 지어져 가벼운 만큼 진동했다가 원위치로 돌아오는 진동의 주파수가 작다. 작은 주파수의 건물이 작은 주파수의 바람을 만나 공진현상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 교수는 "사람들이 10~15분간 진동과 함께 멀미 증상을 느꼈다고 하는데 이런 진동은 긴 시간 동안 분 바람의 영향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영화관과 피트니스센터에서 발생한 진동이라는 공단의 분석에 "(영화관·피트니스센터의) 기계가 만들어내는 진동은 회전이 빠른 만큼 주파수가 커 건물 고유의 낮은 주파수와 공진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고 김 교수는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프라임산업이 95년 설계 당시 풍동실험을 실시하자는 설계사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 최종 구조설계를 담당한 설계사는 “건물 구조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풍동실험을 제안했으나 건축주인 프라임산업은 비용 문제를 들어 거절했다.

당시 실험 비용은 1억원 정도였지만 실험 결과에 따라 보강할 구조물 등의 비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상수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플러스(http://www.news-pl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국가에서 검증한수원산후보약의 진료

астрологические ко

모든 도시의 무료 변호사

Archetyp Market

kvaamygq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윤리강령
서울 서초구 효령로 77길 34 현대골든텔, 14층 05호 | Tel 02-922-4011 | Fax 02-3274-0964
등록번호 서울아 01179 | 등록날짜 2010년 3월 23일 | 발행인 이철원 | 편집인 : 안중원 | 청소년보호 책임자 이철원
Copyright 2010 뉴스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