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에 7명이 나선 가운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정 현 교육감이 가장 앞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교육감만이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6명은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어 이 교육감이 독주하는 모양새다.

5일 경기지역 일간지 중부일보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10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경기도교육감 후보적합조사 결과 이재정 현 교육감이 24.0%로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가 실시한 경기도교육감 후보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현 교육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진보 후보로 분류되는 송주명 정진후 예비후보가 2위권을 달리며 추격하고 있다. 1,2위 예비후보 적합도를 합산할 경우 17.2%로 오차범위(6.2%) 내로 근접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중부일보 홈페이지>

이어 송주명 예비후보 9.5%, 정진후 예비후보 7.7%, 배종수·임해규 예비후보 4.5%, 이성대 예비후보 3.5%, 구희현 예비후보 3.2%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유보율은 기타 후보가 6.0%, 후보 없음이 17.9%, 모름·무응답은 19.2% 등 43.1%를 기록했다.

향후 부동표의 향배가 좌우할 것이란 관측을 낳는 대목이다.

이 교육감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고 있지만 응답 유보층이 이재정 교육감의 적합도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이재정 현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6인의 후보 적합도(32.9%)의 합산보다 응답유보율의 수치가 10.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관망층이 많은 상황이어서 이들의 선택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진영 교육감 예비후보로 분류되는 구희현, 배종수, 송주명, 이성대, 정진후 예비후보의 적합도 합산은 28.4%로 이재정 현 교육감의 적합도 보다 4.4%p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후보로 추대된 임해규 예비후보의 적합도는 4.5%로 미미한 상황이지만 이재정 현 교육감의 진보후보 단일화 거부와 진보후보 단일화로 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될 가능성도 있어 이 예비후보의 표 확장가능성 여부도 관심이다.

이재정 현 교육감은 20대 이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층에서 1위를 차지했고 특히 40대(30.2%)에서 다른 계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경우 이재정 현 교육감과 정진후 후보의 적합도가 오차범위내(6.2%p)였다.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이재정 현 교육감이 25.9%, 송주명 예비후보 10.1%, 정진후 예비후보 7.9%, 배종수 예비후보 4.7%, 임해규 예비후보 4.2%, 이성대 예비후보 3.3%, 구희현 예비후보 3.2%로 나타나 1~2위 후보간 격차가 15.8%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일부터 4월 3일까지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50%)와 휴대전화 가상번호(50%) 병행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4%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