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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6개월간 폐쇄, 환경정화 비상
2018년 04월 05일 (목) 15:28:50 [조회수 : 5263]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필리핀의 유명 관광휴양지인 보라카이섬이 6개월간 폐쇄된다.

5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보라카이 섬을 환경정화를 위해 이달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한다고 결정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일 환경자원부, 관광부, 내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필리핀 정부는 지역 주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보라카이 섬을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월 열악한 하수시설 등을 이유로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이라고 비판하며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섬에 있는 환경유해 시설 100개가량에 철거하라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당국은 또 보라카이 섬의 환경오염과 관련해 지방정부 관리들의 뇌물수수 등 비위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보라카이 섬에는 지난해 관광객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2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까지 전년보다 29% 늘어난 26만2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 휴양지를 다녀갔다. 이중 한국인은 8만 8,000여 명으로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국내 항공사들은 보라카이 취항을 중단한다.
진에어와 에어서울은 26일부터 인천과 보라카이(칼리보) 노선을 일시 운항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국적 항공사 중 해당노선을 운항하는 곳은 진에어와 에어서울 두곳이다.

진에어는 예약승객들에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한다. 진에어는 홈페이지 공고와 함께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보라카이 폐쇄설이 나오자 발빠르게 지난달 말 이미 운항중단을 결정했다.
에어서울은 26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간 일시 운항중단을 결정했지만 1년으로 운항중단을 늘리기로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현재 환불을 진행 중이다. 수수료 없이 전액 돌려주고 있으며 1년으로 운항중단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리핀관광청은 "국무회의에서 보라카이 폐쇄결정을 한 것이 맞다"며 "26일부터 6개월간"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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