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로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대통령으로 불명예를 안고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 오후 2시 박근혜 피고인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선고장면을 TV로 생중계 허용을 결정했다. 앞서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재판 선고 때는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아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생중계 불허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들은 형평을 들어 박 전 대통령의 선고 생중계 허용에 반대하며 가처분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