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텝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MBC 드라마 PD가 해고됐다.

5일 MBC에 따르면 MBC 사측은 지난 3일자로 해당 PD A씨를 해고 결정했다. A씨의 해고 사유는 '취업 규칙 위반'이다.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유명 드라마 프로듀서인 A씨는 지난해 경기도 일산MBC의 편집실에서 여성 스태프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대기 발령 상태로 업무에서 배제됐다.

MBC는 앞서 "드라마 PD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문화방송 내부에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방송은 지금까지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왔고, 이번 사안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