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는 서울 근교이지만 전형적인 베드 타운으로 도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발전이 더딘 지역으로 꼽힌다.

선거철마다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장및빛 공약으로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의욕적인 출마를 하는 후보들이 많지만 전통적인 보수성향 지역에 그린벨트 지역이 많아 공약은 공염불로 끝나왔다.

이런 가운데 6월 지방선거에서 도전장을 내는 사람들이 속속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현 백경현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살려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리시 발전 계획을 둘러싼 과잉홍보와 디자인시티 개발 논란 당시 관련 현직 공무원으로 재직해 책임론도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명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에선 안승남 경기도의원이 오는 6월 동시 지방선거 경기도 구리시장 출마를 위해 도의원에서 사퇴한다.

안 의원은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구리시장 출마를 위해 22일 도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일찍부터 표명해왔다. 

구리시장은 더민주당 박영순 시장이었으나 허위사실 기재 등의 선거법위반으로 유죄가 획정되면서 시장직을 상실해 보궐선거를 통해 자유한국당 백경현 씨가 당선돼 현재 시장을 맡고 있다.

6월 구리시장 선거에는 현 백경현 구리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가운데 민주당에서 안승남 도의원과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수현 씨,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경력이 있는 바른신당 백현종 씨가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다.